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7. 27. 09:00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가 아무리 편을 나누어 치고받았지만 그래도 지구상에는 중립을 유지하였던 국가들이 많았고, 그중에는 독일에 우호적인 경우도 있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칠레 등이 대표적이었는데, 이 때문에 전후 단죄를 두려워 한 독일의 많은 전범들이 이들 나라로 도피하였다. 이러한 전범들의 도주극은 부패한 남미 정권의 공공연한 협조와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아무리 악독한 범죄자라도 뇌물만 제공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권과 비자를 마음대로 내주었다. 아르헨티나로 도주해 숨어 살다가 1960년 이스라엘이 비밀리에 납치하여 유태인 학살 혐의로 단죄당한 '아돌프 아이히만'이 대표적이다. 이와 달리 전쟁 책임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고급 인력이었던 독일의 엔지니어들은 비록 공개적인 행보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