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9. 29. 09:00
1974년, 필리핀 '루방섬'에서 일본군 복장을 한 중년 남성 한 명이 세상에 투항한다. 그의 이름은 '오노다 히로'...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5년 2월, 연합군은 일본이 지배하고 있던 필리핀의 루방섬을 점령한다. 당시 정보장교였던 오노다 히로는 항복을 거부하고, 부하 3명과 함께 밀림 속에 숨어들었다. 일본의 패전 이후에도 이들의 투쟁은 계속되었으나 결국 3명 중 1명은 필리핀 정부군에 항복했고, 나머지 2명은 순찰 중이던 정부군과 교전하다 각각 1954년, 1972년에 사망한다. 부하를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오노다 히로는 밀림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자신만의 투쟁을 계속 이어간다. 이후 필리핀 정부 등이 찾아와 "일본은 항복하였고, 전쟁이 끝났으니 투항하라" 설득하였으나 오노다는 이를 연합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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