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20. 09:00
인도 최초의 항공모함 '비크란트'는 지난 1997년 인도 해군에서 퇴역한 이후 해상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왔었다. 그러나 예산 부족에 시달리던 인도 해군이 운영 경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2013년 12월에 박물관을 폐장하여 뭄바이에 있는 한 폐선 업체에 '6억 3,000만 루피(약 111억 원)'에 이 배를 매각했다. 이 업체는 배를 해체하여 고철로 판매하려 했지만, 비크란트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 시민단체들과 예비역 군인들은 인도 최초의 항공모함이자 인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 항공모함은 국보로 보존되어야 한다며 업체를 상대로 해체 작업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는 업체의 승리였고, 비크란트는 해체가 결정됐다. 이처럼 군함 하나 해체되는데 국민적 논란이 가열되며 법적 공방이 가열된 데에는 이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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