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TALK 데일리톡 2018. 9. 2. 09:00
러시아 사람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 길거리의 흔한 동네 형들은 물론이고 ▲ 누나들 ▲ 아재들 ▲ 그리고 차량에도... ▲ 집 외관 또한 아디다스 무늬로 장식했고 ▲ 탱크에도 아디다스 로고를 새겨 넣었다. 러시아 사람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왜 이렇게 유별난 것일까? 그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38년 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리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소련은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써 시민들의 서구 문화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소련의 국민 중 아디다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1980년도에 개최된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소련 정부가 '아디다스'를 국가대표팀 공식 운동복으로 채택했고, 이에 소련의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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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10. 09:00
지난 2011년, 러시아가 프랑스로부터 상륙함 2척을 구매했다. 간단한 소총부터 첨단 전투기와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었던 러시아가 프랑스에 군함을 주문했던 것은 프랑스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일종의 외교적 선물이었다. 계약 체결 이후 양국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프랑스는 2014년으로 계획되어 있던 인도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배를 만드느라 바빴고, 러시아는 러사아대로 상륙함 운용을 위한 준비 작업에 분주했다. 프랑스 미스트랄(Mistral)급 상륙함 양측 모두 2014년 연말에 이 배가 러시아 해군에 인도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문제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친 러시아 반군을 지원해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역..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7. 26. 09:00
지난 2008년 9월, 케냐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선적 'MV 파이나호(MV Faina)'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었다. 이 배에는 러시아제 T-72 전차 33대, RPG-7 대전차 로켓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등 약 3,000만 달러어치의 무기가 실려 있었다. 해적들은 파이나호 승무원 21명의 석방 대가로 3억 50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승무원 중에는 러시아인 4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격분한 러시아는 인근에 있던 미사일 호위함 '뉴스트라시미(RFS Newstrashimyy)'를 현장으로 급파했고, 소말리아 정부에 파이나호를 납치한 해적들에 대한 교전권을 받아낸 뒤 무력 진압 작전을 준비했다. 러시아는 소말리아 해적 거점에 포격을 퍼붓고 특수부대를 투입해 승무원들을 구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