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30. 08:00
비행기에 가장 중요한 부품은 두말할 필요 없이 엔진이다. 물론 적합한 기체의 형상 등도 중요하지만 엔진이 없다면 당장 양력을 얻을 수 없다. 엔진을 선택할 때 민항기는 경제적 효율성을 중시하지만 군용기는 필요한 성능을 발휘하느냐가 기준이 된다. 특히 전투기에 있어 비행 성능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F-15 전투기에 사용되는 플랫 & 휘트니 F100 터보팬 엔진 4세대, 5세대 전투기들은 각종 최첨단 장비와 무장을 장착하기 때문에 이전 세대 전투기들과 비교해 기체의 크기가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동력 같은 비행 성능은 오히려 더 좋아졌는데, 그 이유는 뛰어난 엔진 덕분이다. 오늘날 전투기용 고성능 제트 엔진을 제작하는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에 불과하다. 제트 엔진은 실용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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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7. 14. 08:00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아르헨티나는 유럽에서 '아르헨티나 드림'을 꿈꾸며 이주할 정도로 부유하고, 살기 좋은 나라였다. 1920년대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긴 했지만, 넓은 영토와 탄탄한 1차 산업이 유지되고 있었던 아르헨티나의 군사력은 '썩어도 준치'였다. 1980년 포클랜드 전쟁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말이다. 포클랜드 전쟁 이전의 아르헨티나는 최신 전투함과 전투기를 다수 보유한 남미의 군사강국이었다. 아르헨티나가 보유했던 구축함 'Hipolito Bouchard' 그러나 포클랜드 전쟁에서 무려 100여 대의 항공기와 8척의 군함을 상실하면서 군사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전쟁 이후 패전에 의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30년 가까이 제대로 된 무기 도입을 하지 못해 현재는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