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9. 24. 09:00
1.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의 군함 구입법 1949년, 손원일 제독이 전함을 구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당시 미국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시점에 전함이 남아도는 상황이었다.) 6만 달러를 가지고 있던 손원일 제독은 전함(백두산호) 1대를 2만 달러에 구입하였고, 추가 구매를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였지만 미국은 1대 이상의 전함은 팔지 못한다는 입장만 번복할 뿐이었다. 이때 손원일 제독은 민간인에게 팔려간 전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남은 돈 4만 달러를 들고, 전함을 구입한 민간인과 접선에 성공한다. 손 - "배 1척당 얼마에 팔겠습니까?"민 - "1척당 1만 5천 달러입니다." 손 - "금액을 조정해주신다면 3대를 구매하겠습니다." 민 - "그렇다면 1척당 1만 2천 달러에 판매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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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7. 19. 09:00
우리 군이 지난 1948년, 창군기에 최초로 장비한 소총은 일본군이 남기고 간 '아리사카 99식' 소총이었다. 이후 6.25 전쟁 중에 긴급히 미군으로부터 'M1 개런드' 반자동 소총, 'M1/M2' 카빈 등의 총기를 공여 받았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M1 개런드로 사격 훈련 중인 국군을 지도하는 미군 미군으로부터 공여 받은 M1 소총은 "제2차 세계대전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명총의 반열에 오른 소총이었다. 그러나 당시 한국군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덩치 큰 미군용으로 설계된 소총이었기에 동양인이 사용하기에는 크고, 무거웠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군은 M1 소총을 마르고 닳도록 사용했다.월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중후반, 미국·태국과 필리핀·호주 등 주요 참전..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7. 17. 08:00
여기 두 개의 총이 있다. 냉전 시절 이 총들은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세계 각지의 분쟁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금도 전 세계 정부군과 반군의 주력 무기로 계속 쓰이고 있다. 이 총들은 바로 미국제 'M-16'과 러시아제 'AK-47'이다. 냉전이 한창이던 1963년, 미군이 처음 도입한 M-16은 강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무게는 3㎏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반면 최대 발사속도는 분당 700∼800발에 달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아 획기적인 신무기로 평가받았다. 이에 미 육군은 M-16을 개량한 'M-16A1'을 도입, 베트남전쟁에 투입했는데, 탄약 소비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지적을 반영해서 1982년부터는 'M-16A2'를 도입했다. M-16A2는 총기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