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9. 6. 09:00
2차 세계대전 직후 소련은 빠른 속도로 동유럽을 공산화시켰고, 미국의 '트루먼'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 세계를 변화시킬 연설을 한다. 이른바 '트루먼 독트린'이라 불리는 선언을 한 것이다. "앞으로 미국은 공산주의에 반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세우려는 나라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입니다." 이때부터 미국은 소련에 대항하는 '마셜 플랜'이라고 불리는 외교 정책을 쓰기 시작한다. '마셜 플랜'의 핵심 골자는 '공산주의 봉쇄 정책'이었다. 즉, 미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공산화되는 세계를 어떻게든 막고자 했고, 그래서 트루먼이 쓴 전략은 공산주의에 위협받는 나라가 있으면 미국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그리스와 터키에 4억 달러를 원조하면서, 본격적인 ‘원조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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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ALK 데일리톡 2018. 9. 2. 09:00
러시아 사람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 길거리의 흔한 동네 형들은 물론이고 ▲ 누나들 ▲ 아재들 ▲ 그리고 차량에도... ▲ 집 외관 또한 아디다스 무늬로 장식했고 ▲ 탱크에도 아디다스 로고를 새겨 넣었다. 러시아 사람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왜 이렇게 유별난 것일까? 그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38년 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리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소련은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써 시민들의 서구 문화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소련의 국민 중 아디다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1980년도에 개최된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소련 정부가 '아디다스'를 국가대표팀 공식 운동복으로 채택했고, 이에 소련의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7. 14. 10:00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미국은 소련 영공을 가로지를 초음속 폭격기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소련은 미그-25를 개발했고, 이번에는 미국이 기절초풍했다. 마하 3(3,600km/h)이상의 속도에 2만m보다 훨씬 높이 나는 요격기라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서방 세계는 경악했고, 미 연방의회는 긴급 청문회까지 개최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미그-25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노력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그런데 엉뚱한 일이 일어났다. 1976년 9월 6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공항에 국적과 기종을 알 수 없는 비행 물체가 관제탑의 경고를 무시하고 착륙을 강행했다. 일본 하늘에 불쑥 나타난 미그-25의 등장에 자위대는 영공 침범 사실을 알고도 적기의 위치를 놓쳤다. 그런데 십여 분 뒤 미그-25는 아무 일 없..
DAILY TALK 데일리톡 2018. 7. 12. 08:00
냉전이 한창이던 1950년대 후반,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 전쟁 속에서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생명체는 인간이 아니라 '개'였다. 그의 이름은 '라이카'. 옛 소련 모스크바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잡종 떠돌이 개였다. 1957년 10월 4일, 최초의 무인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성공적인 우주 진입 성공에 고무된 소련은 한달 안에 생명체를 우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우주 진입을 위해서는 치명적인 방사능과 살을 태우는 고온, 무중력 상태, 거친 진동 등의 악조건을 견딜 수 있어야 했는데, 이러한 악조건에 사람을 대신할 생명체가 '개'였다. 그리하여 소련은 거리를 헤매던 유기견 수십 마리를 연구실로 데려와 혹독한 훈련을 시켰고, 최종적으로 라이카가 최종 선정되었다. 그리고 1957년 11월 3일,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