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27. 09:00
1947년 주변 아랍국들에게 둘러싸인 불리한 입장에서 아주 약한 국력으로 독립한 이스라엘은 독립선언 이후 여러 번이나 민족의 사활을 건 전쟁을 했었다. 지금은 국력이 강해지고 주변의 정치적 역학관계도 변해서 '팔레스타인' 인들을 학대하는 폭력 국가의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지만 '10월 전쟁'이라는 큰 전쟁을 치르기 전의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 국가들과 크고 작은 생존의 싸움을 버텨내야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경 장벽 이스라엘은 1947년 독립전쟁부터 1956년 수에즈 전쟁, 1967년 6일 전쟁 등 여러 전쟁을 치르면서 적 전투기와 공중전도 많았는데 이 과정에서 적기를 다수 격추한 에이스 조종사들도 많았다. 하지만 아랍 권과 치열한 열전과 냉전을 거듭하는 동안 테러의 위협에 무수히 노출되었던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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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17. 09:00
지난 2017년 4월, 이스라엘의 '텔 노프'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1대가 이륙했다. 이 전투기는 이스라엘이 도입한지 40여 년 가까이 된 낡은 F-15 전투기였는데, 전투기의 이륙과 동시에 지상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텔 노프 공군기지에서 이륙 중인 F-15 전투기 사실 이 낡은 전투기는 현재의 이스라엘 공군 전력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스라엘에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I'를 비롯해 우리 공군의 F-15K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F-15I', 그리고 미 공군 F-16의 성능을 능가하는 'F-16I' 등 다양한 고성능 전투기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F-35I F-16I 그러나 기체 번호 122번의 이 낡은 F-15 전투기는 이스라엘의 항공 기술력이 얼마나 무서운 수준..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15. 09:00
2018/08/15 - [DAILY TALK] - 모사드 첩보로 완성된 이스라엘의 자국산 전투기 I 현재도 그렇지만 전투기같이 개발 비용이 많이 드는 고가의 무기는 구상 단계에서부터 적정한 수요를 미리 창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국의 수요만으로 이를 충족할 수 없는 프랑스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대외 수출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이러한 프랑스에게 이스라엘은 한마디로 최고의 고객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 대한 전격적인 무기 금수는 프랑스에게도 너무나 아쉬운 조치였고, 더욱이 프랑스의 무기 금수 조치가 내려지기 전 이스라엘은 30기의 신형 미라주 5J와 기존에 사용하던 20기의 미라주 III 를 개량할 부품을 다쏘에 주문한 후 대금까지 이미 지불한 상태였다. 결론적으로 프랑스의 무기 금수 조치가 내..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15. 07:00
프랑스의 방산 업체인 '다쏘'는 지난 2000년대 초, 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미국 보잉의 'F-15K'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아깝게 탈락한 '라팔' 전투기의 제작사다. 프랑스 다쏘사의 Rafale 그러나 다쏘의 명성을 만천하에 알리고, 세계적인 군수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든 대표작은 라팔이 아니라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미라주' 전투기다. 우리 공군은 창군 초기부터 미국의 지원을 받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의 예외 없이 미국제 전투기를 사용해 왔다. 그래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미라주 시리즈가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투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라주 시리즈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베스트셀러가 된 결정적 계기는 제작국 프랑스보다 주요 사용국이던 ..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9. 08:00
냉전이 한창이던 1960~70년대, 프랑스에서 제작된 '미라주 3' 전투기는 세계 전투기 시장의 스타였다. 10년 가까이 간헐적으로 터졌던 중동 항공전에서 이스라엘이 수입한 미라주 3 전투기들이 믿기 힘든 대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당시 미라주 3는 스위스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선진국뿐 아니라 자이레나, 가봉 같은 개발도상국까지 수출됐고, 이스라엘은 미라주 3기를 바탕으로 '크피르'같은 국산 전투기까지 개발해냈다. 미라주3 크피르 전투기 이러한 미라주 3기의 성공에 힘입어 프랑스는 미국의 F-16이나 소련의 미그 29기에 대항할 수 있는 전투기 개발에 착수했다. 이렇게 해서 개발한 전투기가 바로 1982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미라주 2000'기다. 미라주 2000기도 그 선배(미라주 3)처럼 사업적으..
MILITARY TALK 데일리톡 2018. 8. 1. 10:00
프랑스의 '다쏘'를 세계적인 군용기 제작업체로 이끈 일등 공신은 '미라주 III' 전투기다. 미라주 III가 명성을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967년 6월, 중동에서 벌어진 '6일 전쟁'이었는데, 이때 미라주 III 전투기를 운용하던 이스라엘 공군이 놀라운 전과를 거둬드린 것이다. 지금은 미국이 후견인 노릇을 하지만 당시만 해도 이스라엘에 최신식 전투기를 공급한 유일한 나라가 프랑스였다. 덕분에 이스라엘이 전과를 올릴수록 프랑스제 전투기의 명성은 높아져만 갔다. 이에 프랑스는 최고 우량 고객이자 최대 광고판인 이스라엘을 위해 사막 기후에 적합한 '미라주 5'라는 걸작 전투기를 탄생시켰고, 이스라엘은 75기의 미라주 5를 구매하기로 했다. 항속거리와 무장 탑재능력을 향상시킨 미라주 5 그러나 초도 물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