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보유한 역대 최강의 공대지 미사일

북한은 최근 우리군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도입과 관련해 노동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연일 비난 수위를 높였다.



우리군이 도입한 타우러스 미사일은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이다. 총 260발이 도입될 예정인 이 미사일이 우리 공군에 납품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그렇다면 북한은 전력화가 시작된 지 3년이나 지난 무기를 이토록 문제 삼았던 것일까?


대한민국 공군 F-15K에 장착된 타우러스 미사일


가장 큰 이유는 이 미사일의 성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대한민국 공군 장거리 타격 능력의 새 역사를 쓴 역대 최강의 공대지 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다.



타우러스는 기존의 미사일을 압도하는 성능을 가졌는데, 우선 타우러스 미사일은 3m의 타격 오차 범위, 최대 '마하 1'의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이 탐지할 수도 없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의 탄두는 관통·침투의 이중 탄두로 구성되어 최대 6m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관통한 뒤 지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고,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해 휴전선 인근에서도 북한 대부분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도입된  한국 공군용 F-35 스텔스 전투기나 타우러스 등은 작전 계획 5015에 따라 유사시 '북한 지도부(김정은)'가 가장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대한민국 공군의 첫 번째 F-35A 라이트닝II 전투기 출고식


그러나 북한 전역에 구축된 지도부(김정은)의 지하 벙커는 지하 100∼200m 깊이에 강화 콘크리트와 강철재로 만들어져 핵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평양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대공포와 지대공미사일을 대규모로 배치해 튼튼한 방공망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토록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타우러스 미사일이 가진 은밀성과 정확성 때문일 것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이 표적 인근에 접근하면 미사일 전방에 장착된 영상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 미사일을 발사한 전투기 조종사가 화면을 보며 미사일을 표적까지 정확하게 유도한다. 이러한 정확도는 북한을 공포에 떨게 하기에 충분하다.



평양의 조선노동당 본관 건물의 김정은 집무실 위치가 확인되면 언제든지 그 집무실의 창문으로 타우러스 미사일이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력은 평양 지하 깊숙한 곳의 북한 전쟁 지휘소를 파괴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지상에 노출된 대부분의 지휘소와 통신시설은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



때문에 절벽에 굴을 파서 그곳에 숨는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방안으로도 타우러스 미사일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군은 F-15K 전투기용으로 260여 발의 타우러스 미사일을 도입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이 미사일을 아예 국산화해 대량 배치할 준비를 하면서 올해부터 '한국형 타우러스'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형 타우러스는 기존형보다 다소 작고 가벼워지며 사거리도 400km 정도로 줄어들 예정이지만, 무게가 가벼워진 덕분에 KF-16이나 FA-50(한국산 다목적 전투기), 차기 전투기 KFX에도 탑재가 가능해진다.


이는 곳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투기가 60대에서 4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우리군이 휴전선 근처로 오지도 않고, 초정밀, 스텔스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는 전투기를 400여 대나 보유하게 된다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는 문자 그대로 재앙이다.



우리군의 타우러스 미사일 도입에 북한이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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